첫 생일을 맞이하는 아기는 더욱 독립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합니다. 언어 발달을 통해 부모와의 소통이 깊어지고, 자율성을 키워나가는 시기입니다. 돌 아기 발달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이 시기에 맞는 돌봄 방법 및 놀이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걸음마와 운동 발달
돌이 되면 대부분의 아기는 손을 잡고 걸으려 하거나 몇 발자국씩 독립적으로 걸으려는 시도를 보입니다. 처음 걸음마를 시작할 때는 넘어져도 부딪히거나 다치지 않을 안전한 공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을 디딜 때 아기의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완전히 닿도록 도와주고, 신발은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로 골라 걷는 것이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아기가 걸음마를 단 몇 발자국이라도 성공했을 때는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해 주세요.
자율성을 키우기 위한 놀이와 활동
돌을 전후로 아기들은 혼자서도 물건을 잡고 움직이거나, 손을 뻗어 새로운 물건을 잡아보려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이때 자율성을 키울 수 있는 간단한 놀이가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작은 상제에 블록이나 공을 넣었다 빼기, 간단한 뚜껑을 열고 닫기 등 아기 스스로 할 수 있는 놀이를 제공해 주세요. 이런 자율적 활동은 자신감과 탐구심을 키우고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언어 발달과 소통 연습
아기는 간단한 단어를 따라 하거나 자신의 방식으로 발음하며 말을 시도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가 어떤 단어를 말할 때 부모가 이를 반복해 들려주면서 소통 연습을 함께 해주면 좋습니다. "엄마", "아빠", "안녕" 등 친숙한 단어를 자주 들려주고, 아기가 발음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손을 흔들며 인사하거나 간단한 질문에 고개를 끄떡이며 "네" 라고 답하게 하면 언어발달은 물론 소통능력도 함께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식사 독립성 키우기
돌 무렵이 되면 아기들은 혼자 음식을 집어 먹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성격이 급해서 손이 먼저 나간다기보다 혼자서 해결하려는 욕구가 올라오는 것이라고 봐주면 됩니다. 손으로 잡기 좋은 음식, 예를 들어 잘게 자른 과일이나 야채, 작은 크기의 빵을 주고, 스스로 먹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처음에는 음식을 흘리거나 손을 잘못 사용할 수 있지만, 스스로 먹으려는 시도 자체가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아기는 자신의 식사 습관을 형성해가며, 손과 눈의 협응력도 향상하게 됩니다.
감정 표현과 정서적 안정감 주기
돌이 되면 아기들은 자신의 감정을 점점 더 잘 표현합니다. 기쁘면 웃고, 화가 나거나 실망할 때는 울기도 하는데, 이러한 감정 표현은 아기가 성숙해가는 과정입니다. 이때 부모는 아기의 감정을 수용하며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아기가 화를 낼 때는 차분하게 다독이며, 아기의 눈높이에 맞춰 "화 났구나"라고 말해주며 말로써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감정 표현을 허용해 주면서도 아기가 안정적으로 소통하려는 부모의 태도를 보면,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돌을 맞이한 아기는 걸음마와 언어 발달, 자율성 등 다방면에서 큰 성장을 이루며 세상과의 첫 소통을 시작합니다. 걸음마를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 자율성을 키울 수 있는 놀이 제공, 언어와 감정 표현을 격려하는 일상적 상호작용을 통해 아기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계시는 부모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