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이 되면 아기는 시각, 청각, 그리고 운동 능력까지 빠르게 발달하며, 부모와의 교감이 깊어지기 시작합니다. 웃기도 하고 소리에 반응하기도 하며, 장난감을 탐색하는 등 더욱 풍부한 표현력으로 세상을 알아갑니다. 매일이 특별한 아기를 위한 돌봄 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체와 감각 발달
100일 무렵 아기들은 신체적으로도, 감각적으로도 현저한 발달을 보입니다. 시력은 50cm까지 잘 보이고, 색상 구분도 하며 얼굴을 인식하기도 합니다. 손을 움직이면서 다양한 장난감을 쥐어보고, 혼자서도 웃음을 짓는 등 자기 표현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손과 발을 움직여 자기 의사를 표현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놀이와 상호작용
아기가 관심을 보이는 다양한 장난감을 활용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 장난감, 밝은 색상의 헝겊 장난감 등 다양한 촉감과 소리를 내는 장난감으로 놀이를 하면 아기의 시각과 청각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부모와 함께 소리 내어 웃거나 박수를 치면 아기도 따라 웃으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소리 나는 장난감을 흔들어 보거나, 아기의 손을 잡고 동요 부르기, 손수건을 활용한 까꿍놀이 등 교감하는 놀이도 좋습니다.
100일 아기의 신체발달을 위한 마사지
이 무렵 아기들은 몸의 긴장도와 근육 사용이 활발해지므로, 매일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 이완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리와 팔의 스트레칭을 할 때는 아기의 반응을 보며 서서히 진행하고, 자극이 강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와 목을 받쳐준 상태에서 움직임을 유도하며, 발을 잡고 천천히 다리를 굽혔다 펴는 스트레칭도 좋습니다.
감정 표현과 언어 자극
100일이 된 아기들은 소리에 반응하는 폭이 넓어집니다. 자신의 소리를 내며 관심을 끌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자주 대화를 시도하며, 아기의 눈을 보고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소리를 내면 '응~', '아 그렇구나!' 등의 말로 대답해 보세요. 이러한 상호작용은 아기의 언어 발달을 촉진하고 부모와의 애착을 더욱 깊게 만듭니다.
부모 자신을 위한 시간 갖기
100일 쯤 되면 부모도 어느 정도 적응을 하게 됩니다. 이때쯤 통잠을 자게 되며 육아 피로도도 많이 해소됩니다. 다시 찾게 된 저녁 시간에 부모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기를 권유드립니다.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던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듣거나 부부끼리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산책을 하는 등 아기를 낳기 전의 일상에서 즐겼던 좋았던 것들을 하루 20분이라도 즐겨보세요. 돌봄 속에서도 자신만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더욱 활발해진 신체와 감각으로 부모와 상호작용을 하며 무럭무럭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아기의 발달 과정을 즐기고, 부모 자신도 돌보며 아기와의 유대감을 깊게 쌓아가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